인권사회 건설이라는 기치로 출범한 새사회연대가 11년째를 맞습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인권‘이라는 단어는 보편화되었고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인권감수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올 해 한국 사회는 큰 변화의 소용돌이를 맞고 있습니다. 총선과 대선은 진정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공고히 되고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로 나가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권위주의 독재 청산과 민주주의 쟁취는 늘 깨어있는 국민들과 역동적인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변화되어 가는 흐름 속에서 일반 시민 중심의 회원단체로 정체성을 갖고 있는 새사회연대는 사회적 약자와 민중,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올바른 정책적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힘으로 만들어내는 임무가 더 커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새사회연대는 공동대표 체제를 도입했습니다. 이번에 공동대표를 뽑아주신 것은 활동가 출신의 대표직 수행의 전통을 잇는 동시에 인권정책의 전문화를 위한 회원들의 총의로 이해합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빌어 지난 10년간 새사회연대와 생사고락을 함께 하신 이창수 대표님께 그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국가인권위 설립, 민간인학살 등 과거청산법 제정, 민주적 사법개혁을 위한 제도개선 등 지난 10년간 우리사회에서 있었던 인권제도 실현의 굵직한 변화는 이창수 대표의 깊은 통찰과 뜨거운 민중사랑 그리고 간단없는 실천의 성과라고 감히 평가합니다. 이에 공동대표들은 지난 10년간 새사회연대의 성과와 과제를 계승해야 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편 새로운 시대를 맞아 회원들 개개인의 변화도 필요합니다. 수동적인 참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민주시민이자 인권단체의 구성원으로서 좀 더 인권적인 감수성을 키우고 깨어있어야 할 것입니다. 스스로의 삶부터 인권적으로 바꿔나가는 작지만 소중한 실천이 인권사회를 만드는 힘이 될 것입니다.
중차대한 시기에 이런 소임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늘 깊은 애정으로 함께 해 주시는 회원들과 함께 인권사회 건설을 늘 견지하며 더 큰 힘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상식있는 시민들, 그리고 양심있는 지식인들과 함께 더 큰 민주주의와 인권실현의 장을 만들어내고 시민들의 소통과 연대를 촉진하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새사회연대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 격려와 동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2월 20일
공동대표 김도현, 신수경